강서구문화시설

렉처콘서트 <오페라 속 여인들의 이야기>

“숨겨진 스캔들과 함께 듣는 오페라 아리아”

강서문화원(원장 김진호)은 강서아트리움 아리홀에서 8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 렉처콘서트 <오페라 속 여인들의 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

강의를 뜻하는 ‘렉처(Lecture)’와 음악회를 뜻하는 ‘콘서트(Concert)’가 합쳐진 형태인 이번 렉처콘서트는 <오페라의 여인들> 저자인 메조소프라노 지나 오(오주영)가 오페라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밝히고 그녀들의 노래를 직접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공연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내용은 작곡가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사이에 벌어졌던 역사적인 소동, 그리고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에 영감을 받아 창작의 혼을 불태웠던 작곡가 슈베르트와 보이토의 이야기 등 오페라 자체로 유명하면서도 숨겨진 이야기 또한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했다. 더불어 메조소프라노 지나 오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여성들의 노래를 직접 불러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메조소프라노 지나 오는 서울대학교 성악과와 독일 쾰른국립음대 오페라 마스터 과정을 졸업, 마인츠 국립음악대학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 요하네스 쿠텐베르크 상을 수상하며 최고 점수로 수석 졸업한 재원이다.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고 다양한 오페라에서 탁월한 연기와 노래로 호평을 받으며 활동을 펼친 지나 오는 인문학과 성악을 융합한 글, 팟캐스트, 유튜브 강연 등을 개최하며 대중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오페라의 재미를 소개하고 있다.

강서문화원 김진호 원장은 “단순히 음악이라는 예술 장르를 넘어 종합예술의 꽃이라 불리는 오페라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기회를 강서구민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7월 29일(월) 오전 10시부터 네이버로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아트리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강서문화원(02-2692-4266)에 문의하면 된다.

강서뉴스 신낙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