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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문화시설

겸재정선미술관

겸재 정선(1676-1759)은 진경산수화풍을 창안하여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이끌어낸 화성입니다.

우리가 늘 친밀하게 사용하고 있는 천 원 권 지폐 뒷면에 그의 작품인「계상정거도」가 수록된 것도
그가 이룬 미술사적 공헌의 크기와 무관치 않다고 하겠습니다.

겸재는 65세부터 70세 까지(1740-1745년) 양천현(지금의 강서구)에서 현령으로 있으면서 「양천팔경첩」,「경교명승첩(상.하)」,「연강임술첩」등 세계적인 불후의 걸작을 남겼습니다. 진경산수의 산실이자 그의 예술과 화혼이 흥건히 깃든 이 곳 궁산 기슭에 겸재정선기념관을 세운 일은 그를 그답게 세상에 알리고 그의 화풍과 화혼을 현재적으로 조명하여 우리 문화의 지표와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하겠습니다.

미술관은 우선 몇 가지 소박한 꿈을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
교육에서 우리 모두 자랑스러운 겸재 전문가가 되는 심정으로 질 높은 교육의 확산과 체험, 심화를 통하여 생활 속의 겸재를 되살리고 국민화가로서의 위상을 고양해 나가고 싶습니다.

두 번째,
권위 있고 창의적이며 누구에게나 알려진 전시를 통하여 살아 있는 미술관이 되기를 지향할 것이며 모두 참여하고 싶은 공모전, 최상의 브랜드를 지닌 기획전 등을 열었으면 합니다.

세 번째,
연구영역에서 겸재 연구 자료를 조사하고 그 성과물들의 축적과 교류를 도모하며 연구 학술지를 발간하는 등 겸재 연구의 중심허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원화 소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겸재 현존작품 모두를 영인하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문화와 예술의 특성화에 기여하고 강서구민의 정신적 쉼터와 문화향유의 본산지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이를 통해 중앙중심부 문화와 주변문화가 서로 소통하며 상승상생 발전하는 터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일들은 미술문화를 아끼는 모든 이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으로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으로 계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간구합니다.
오늘의 겸재 정선이 있기까지 마음과 물질을 다하여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겸재정선미술관 관장 송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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