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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저서

허준의 저서는 「동의보감」을 제외하고 총 8종의 책이 있으며, 이 책들은 이미 있던 중국의 의서를 한글로 번역한 책과 자신의 의학적 지식을 토대로 쓴 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동의보감」외에 책의 종류로는 처음으로 교정한 「찬도방론맥결집성」, 한글 풀의 의서인 「언해태산집요」, 「언해구급방」, 「언해두창집요」, 전염병 전문서인 「신찬벽온방」, 「벽역신방」 내의원들의 인적사항을 기록한 「선생안」과 각종 납약과 잘 듣는 병증을 연결해 기술한 책인 「언해납약증치방」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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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보감

    1596년에 허준이 왕명을 받고 편찬을 시작하여 1610년에 완성한 백과사전적 의서. 1611년에 이정구(李廷龜)가 서문을 쓰고, 1613년에 내의원에서 간행하였다. 같은 판본인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본과 함께 보물 제1085호로 지정되었으며, 장서각과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은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벽역신방

    1613년에 허준이 왕명을 받아 지은,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서이다. 1613년 봄부터 악질인 당독역(唐毒疫)이 유행하여 사망자가 많아지자 허준이 왕명을 받아 내의원에서 간행한 것이다. 표지 안쪽에는 내사기(內賜記)가 있다. 책머리에는 허준의 『봉교찬(奉敎撰 : 왕명을 받아 지었다는 뜻)』이라는 말이 기록되어 있고, 뒤에 당독역의 병리에 대한 설명에 이어 『화운지세다열질(火運之赦多熱疾)』에서 질병이 일어나는 원인을 음양론적으로 해명하였는데, 모두 『내경』,『정전』등과 같이 출전을 밝히고 있다. 다음 독역의 종류를 쓰고, 『독역전속심화(毒疫傳屬心火)』에서 독역과 몸의 병과의 음양학적인 관계를 설명하였다. 『독역환형(毒疫煥形)』,『독역선폭사(毒疫善暴死)』,『독역형증(毒疫形證)』,『독역치법(毒疫治法)』,『독역예방(毒疫豫防)』,『독역침법(毒疫鍼法)』등이 그 뒤를 잇고, 또 『약방(藥方)』에는 십신탕(十神湯),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 청열해독산(淸熱解毒散), 대 ...

  • 신찬벽온방

    『신찬벽온방』은 온역. 즉 전염병 치료에 관한 전문의서이다. 1612년(광해군 4)에 관북지방에서 전염병이 발생하여 전국에 번지자 이듬해 『간이벽온방(簡易僻瘟方)』을 간행, 배포하였다. 그러나 그 내용이 엉성함을 염려하여 어의 허준에게 명하여 다시 편찬하도록 한 것이다. 현존하는 판본에는 1613년(광해군 5) 이정구(李廷龜)가 쓴 서문이 있고, 권말에 간기가 있으며, 표지에 모두 내사기(內賜記)가 있다. 1613년 9월에 홍문관(弘文館), 오대산사고(五臺山史庫 ), 교서관(校書館)에 각각 내사한 것이다. 책머리에 “화운(火運)이 성할 때에 역병이 많다”라는 내용으로 보아 당시 유행했던 질병은 열성전염병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외에 책머리에서는 전염병이 발생하는 원인과 맥상, 증상, 대표처방 및 전염병의 특징, 종류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전염병을 표증(表證), 반표반리증(半表半裏證), 이증(裏證)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인 처방을 제시하였다. ...

  • 언해구급방

    1607년 (선조 40) 허준이 저술한 구급의학 전문서적이다. 이 책은 세종 때 간행된 지은이와 연도가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은 『구급방(救急方)』이라는 서적을 개편하고 이것을 한글로 풀이한 것이다. 임진왜란 이후 전후복구 과정에 구급의서의 필요성이 증대하여 허준이 새로 만든 것이다. 이 책 안에는 구급질환에 대한 많은 새로운 치료법을 담고 있다.

  • 언해두창집요

    1601년(선조 34)에 허준이 왕명을 받아 편찬한 것을 1608년 내의원에서 간행한 두창에 관한 의서이다. 2권 2책으로 목판본이다. 이 책의 상권은 ‘두창원위(痘瘡源委)’ 즉 두창의 원인에서 설명을 시작하여 두창의 증상이 시간별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기술하고, 두창의 허실과 두창의 길흉 그리고 두창의 독을 해독하는 방법, 두창의 통치방법 등을 나열하였다. 상권의 끝부분은 두창에서의 음성, 구토, 설사 증상의 설명으로 끝난다. 하권에서는 가래를 동반한 천증(喘證)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개개의 증상을 설명학, 끝부분에 임산부의 두창과 마진에대한 설명을 부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희헌(李希憲)과 이격(李格)의 발문이 붙어 있다. 허준의 발문에 따르면, 1590년(선조 23) 겨울에 왕자가 두창에 걸리자 허준이 약을 처방하여 왕자가 나았다. 그 후 1601년(선조34)에 왕자와 왕녀가 다시 두창에 걸려 약을 사용하여 치료하였다. 이를 계기로 선조의 명에 따라 ...

  • 언해태산집요

    1608년(선조 41)에 허준이 왕명을 받아 편찬한 산부인과 전문서이다. 현전본은 1권 1책으로 목판본이다. 서발(序跋)은 없고 목록만이 있으며 본문 마지막 장에 이라는 간기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1608년(선조 41)에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본서의 간행목적은 당시까지 한문으로 된 산부인과 책만 존재하여 백성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없어 부녀자들도 널리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허준이 『동의보감』을 완성하기 전에 편찬되었고, 내용이 『동의보감』집필시 모본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간에 본서가 1434년(세종 16)에 노중례(盧重禮)가 지은 『태산요록(胎産要錄)』을 바탕으로 증보하여 언해한 것으로 소개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내용을 비교해 보면, 극히 일부 내용을 인용한 것 이외에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지식을 담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독립된 저작으로서 기획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시기적으로도 『동의보감』에 앞서 간행되었기 ...

  • 찬도방론맥결집성

    이 책은 선조의 명에 의해서 허준이 1581년 이전의 원간본을 교정한 후 1612년(광해군 4)에 4권 4책으로 발간한 것으로 허준이 교정을 거친 이후, 조선시대 내내 중요하게 활용된 맥진서(脈診書)이다. 현재 남아 있는 판본은 1612년에 내의원봉교개간(內醫院奉敎開刊) 초간본(初刊本), 1626년(인조 4)에 내의원에서 왕명으로 개간한 개간본(開刊本)과 1929년에 이왕직 소장본을 등사한 사본 등이 있다. 조선시대의 의과시험 취재를 위한 대상 교재들 중 『찬도맥(纂圖脈)』은 의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의 필수교재였다. 그러나, 현재 망실되어 전본을 알 수 없는 원대에 간행되었던 『찬도방론맥결집성』은 조잡한 서사본(書寫本)이었으며, 여러 의가들로부터 위작설이 제기되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당시 우리의 실정의 맞지 않음을 깨달은 선조는 허준에게 이 책의 교정을 명하였다. 『경국대전』에는『찬도맥』으로 약칭하였다. 본서는 서명과는 달리 그림이 없 ...

  • 내의선생안

    조선시대 내의원에서 근무하며 어약을 관장했던 왕실 의원들의 인적사항을 기록한 명부이다. 특히 허준의 서문이 붙어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다른 선생안이나 의과보에 비해 임란 이전의 기록들이 비교적 상세하여 상호보완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있다. 이 책의 작성 동기는 서문에 잘 나타나 있다. “내의원에 예전부터 선생안이 있어서 기록된 인물만 해도 거의 수백 명이었으나 임진란에 잃어버려 전하질 않으니 애석한 일이다. 다행이 지금이라도 보고들은 바를 적어두어 없어지진 않겠지만 만일 이럴 때 명단을 여러 벌 작성해 두지 않는다면 우리 동국의 역대 명의들의 이름을 어떻게 후세에 전할 수 있겠는가”라고 그 취지를 밝혀놓았다. 흥미로운 점은 서문의 ‘萬曆三十三年乙巳三月日許浚識’라고 적힌 서문의 작성시기인데, 이 해는 선조 38년(1605)으로 임진, 정유 양대 왜란의 후유증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시점이다. 이때에는 아직 『동의보감』과 언해의서들 ...

  • 언해납약증치방

    조선시대 내의원에서 해마다 섣달에 그 다음 한 해 동안 소용될 상비 한약에 대해 기록한 의서로 1권 1책, 목판본이다. 이 책은 최근 발굴된 『태의선생안』에 허준의 저서로 표기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동지가 지난 납일(臘日)에 벽사를 피하기 위해 짓는 환약인 ‘납약’을 왕이 신하에게 하사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책에는 37가지 납약의 복용법과 복용할 때 금해야 할 사항에 대해 나와 있다. 우황청심원, 구미청심원, 지보단 등의 한약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한약명에 ‘O’표시로 구별하여 약을 사용할 때 먹으면 안되는 음식물을 ‘금기(禁忌)’라 표시하고 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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