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금강산, 수수만년 아름다운》에서는 금강산을 주제로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조선시대 회화는 ‘성지에서 진경으로’, 근·현대 작품은 ‘기억과 심상의 공간’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금강산의 맥락을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Ⅱ. 기억과 심상의 공간
20세기 이후 금강산의 여정과 함의는 변화한다. 일제강점기의 관광 개발로 금강산에 관한 감상 코드는 달라졌고, 해방 이후 분단 상황으로 누구나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금단의 땅이 되었다. 특히 이러한 상황으로 금강산은 한국인의 마음속에 더욱 강력한 상징이 되었다. 이에 작가들은 현실이 아닌 내면의 꿈, 기억의 풍경으로 금강산을 그려냈다. 실경을 토대로 재해석, 변형하며 감성의 풍경으로 변신한 작품들도 탄생되었다.
‘기억과 심상의 공간’에서는 금강산이 동시대의 언어로 호명되는 과정이 확인된다. 작가들은 본인의 방식으로 금강산을 이해하고 분단이라는 현실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복원했다. 닿을 수 없는 공간이지만, 금강산은 여전히 수수만년 아름다운 이상향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있다.
4. 22. - 6. 25.
제1, 2기획전시실
** 제 2의 겸재정선의 탄생 **
지난 5월 10일 토요일에 진행된 제20회 겸재전국사생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친구들의 멋진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초대합니다.
- 전시 기간 : 2025년 6월 3일 (화) ~ 6월 15일 (일)
- 전시 장소 : 겸재정선미술관 3층 전시실
- 시상식 : 2025년 6월 10일 (화) 오후 5시
* 전시연계프로그램 모집!
개관 16주년 특별기획전 『아! 금강산 수수만년 아름다운』과 함께하는
<이상한 나라의 금강산>
그림 속 금강산 이야기와 함께하는 어린이 창의미술여행! 전통과 현재를 잇는 흥미로운 전시 감상 & 창작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