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아트리움 우리나라 최초 오페라 공연작 ‘라 트라비아타’, 강서아트리움서 ‘라디오페라’로 새롭게 만나다
우리나라 최초 오페라 공연작 ‘라 트라비아타’
강서아트리움서 ‘라디오페라’로 새롭게 만나다
기사입력 2024-09-19 14:35
10월5일 2회 공연…오는 23일부터 네이버 예매
강서문화원은 내달 5일 오후 1시와 4시에 강서아트리움 아리홀에서 〈라디오페라_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개최한다.
‘라디오페라’는 보이는 라디오를 콘셉트로, 오페라의 내용을 소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아버지’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유명 소설 《춘희》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신분의 차이로 이뤄질 수 없는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라디오페라_라 트라비아타〉에서는 아나운서 황순유, 바리톤 한진만 등 두 명의 해설가가 오페라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극 중 주요 장면은 소프라노 이지환, 테너 정제윤, 바리톤 정준식 등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실감나게 노래한다.
특히 ‘축배의 노래(Brindisi)’, ‘아, 그대였던가(È strano…Ah, fors'è lui)’,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Di Provenza, Il mar, il suol)’ 등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아리아와 앙상블로 약 90분간 고품격 연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 공연작”이라며 “이 작품이 한국인들에게 반세기를 넘어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를 관객 모두가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9월23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아트리움 홈페이지나 강서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02-2692-4266)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