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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막한 강가의 둔덕을 따라 당나귀를 탄 고사高士가 봇짐을 진 시동을 거느리고 어디론가 향해가고 있다. 서늘하고 차가운 늦가을날 나귀를 타고 여행하는 고사는 추위를 피하려는 듯 두 손을 소매에 감추고 있지만 고개를 바짝 든 채 앞쪽을 바라다보는 당당한 모습이다. 시동이 짊어진 묵직해 보이는 봇짐을 통해 이들의 여로가 길고 길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